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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 : 약속과 기다림이 주는 따뜻한 사랑

by Cham.malo 2023. 11. 27.



 

영화 <터미널> 인간미가 느껴지는 실화 바탕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 터미널은 무려 18년 동안 파리 국제공항에 머물던 이란인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휴머니즘이 넘치는 영화입니다. 무국적자가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심각하지만 공항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냈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약속과 기다림이 함께였습니다. 주인공 빅터(톰 행크스 역)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욕 공항에서 9개월을 기다리게 됩니다. 긴 시간 동안 여러 위기가 빅터에게 찾아 오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 터미널입니다. 

 

줄거리

빅터가 뉴욕 공항에 도착하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의 고향인 "크라코지아"에서 일어난 쿠데타가 내전을 일으켰고, 이것은 크라코지아 여권과 항공 모두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는 무국적자가 되었고 비자가 무효화되었기 때문에 뉴욕에 갈 수 없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크라코지아는 가상의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빅터는 미국 영토인 이 건물에서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됩니다. 빅터는 뉴스를 통해 고국의 내전 상황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집니다. 

 

빅터는 어쩔 수 없이 공항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다음날부터 목욕 가운을 입고 공항을 걸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된 프랭크는 승진을 앞두고 있어 빅터를 걱정하게 됩니다. 프랭크는 빅터가 나가서 경찰에 잡히거나 어떻게든 다른 책임자에게 넘어가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프랭크는 경비들이 언제 떠나는지 일부러 빅터에게 가르쳐주고 나가라고 기도해주지만, 빅터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 장면에서 나가 길 바라는 프랭크와 결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빅터의 모습이 화면으로 번갈아 나오는데 아주 재밌는 한 장면이 만들어집니다.

 

빅터는 매일같이 비자를 신청하지만 국적이 없어 담당관은 매번 거절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항에 머물때 프랭크가 식권을 제공하지만 빅터는 모두 잃어버리게 되어 밥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빅터에 눈에 띄게 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카트를 주차하면 돈이 나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그 뒤로 빅터는 공항 내에 있는 카트를 모아 햄버거 가게에 가서 작은 햄버거 하나를 사 먹습니다. 그러다가 공항 내에 있는 모든 카트를 모아 엄청난 돈을 얻어 가장 큰 햄버거 세트도 시켜 먹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 싶지 않은 프랭크는 돈을 벌 수 없도록 카트를 모두 정리하기도 합니다. 바로 인간성이 없는 프랭크입니다.

 

빅터는 공항에 오래 머물게 되어 공항에 친구들이 생겨났습니다. 마음씨 따뜻한 빅터는 출입국 관리 직원을 좋아하는 남자 직원을 도와주면서 기내식을 제공받았고, 이후 빅터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하며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빅터도 공항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를 만나서 그녀의 걱정을 들어주고, 공항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멜리아는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를 7년째 기다리고 있는데 그 남자는 유부남입니다. 아쉽게도 빅터의 사랑은 여기 까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한 공항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빅터는 공항에 있는 동안 영어 공부도 해서 통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아버지를 위해 약을 가져왔는데 서류가 필요한 줄은 몰랐습니다. 미국은 입국 시 엄격한 약 통제를 받고 있는데 서류가 없는 그 남자의 약을 절대 반입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빅터는 아버지와 염소가 발음이 비슷하다는 기지와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동물용 의약품은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 무사히 통과되었고, 그 후 염소인간이라 불리며 공항의 의인이 되었습니다.

빅터의 소중한 캔과 뉴욕 그리고 아버지의 재즈

빅터의 캔 안에는 재즈가 있었습니다. 빅터는 그의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에 뉴욕에 가고 싶었습니다. 빅터의 아버지는 재즈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는 재즈 아티스트의 서명을 받기 위해 40년 동안 편지를 썼고 57명의 서명 중 56명의 서명을 받았지만 색소폰 연주자 베니골슨의 서명만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 하나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은 빅터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욕에 왔지만 결국 공항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9개월 만에 고국에서 전쟁이 끝난 뒤 이제는 임시 비자로 뉴욕에 갈 수 있지만, 인간성이 없는 프랭크는 빅터의 뉴욕행을 막으려 합니다. 프랭크는 빅터의 절친한 친구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합니다. 빅터는 그들이 자신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까 봐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청소부 할아버지는 "굽타는 왜 안 싸우냐"며 비행기를 지연시키며 빅터를 돕습니다. 굽타의 시작으로, 사람들은 빅터가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돕습니다. 모든 공항 직원들이 돕지만, 감독이 된 프랭크는 그것을 보냅니다. 프랭크는 또한 그의 상사로부터 빅터에게 인간의 사랑을 배우라고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라마다 호텔로 향하던 그는 베니 골슨을 찾아 사인을 요청합니다. 기다리고 약속을 지킨 빅터와 계속 기다렸던 아멜리아의 남자친구가 찾아옵니다. 삶이 어쩌면 일종의 기다림일지도 모른다는 인간미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